티스토리 뷰
목차
“3년마다 20만 원짜리 정품 배터리를 새로 살 건가요, 아니면 2만 원으로 같은 시간을 버틸 리필 배터리를 직접 만들어 볼까요?” 배터리 수명이 끝나 버린 무선 BLDC 청소기를 방치해 둔 채 고민 중이라면, 지금 이 글이 ‘왜’ 당신에게 필요한지 곧바로 확인해 보세요. 낡은 배터리를 리셀(셀 교체)만 해도 본체를 버리는 폐기 비용과 새 부품 값까지 모두 절감, 단 하루 DIY 작업으로 순이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.
📑 목차

1. 배터리 리셀 DIY 기본 개념 & 준비물 총정리
무선 BLDC 청소기는 고출력 브러시리스 DC 모터로 강한 흡입력을 내지만, 전력원인 리튬이온 팩이 2–4년 사용 후 내부 저항 증가와 용량 저하로 급격히 퍼포먼스를 잃습니다. 제조사 공식 배터리팩은 16만~23만 원 선으로 본체 가격의 30 % 이상을 차지하죠. 하지만 배터리팩 내부를 열어 낱개 18650 리튬이온 셀(또는 21700 셀)만 교체하면, 셀 단가가 개당 3,000 원 안팎이므로 6 셀 팩 기준
약 2만 원에 되살릴 수 있습니다.
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
- 정품 배터리팩 (분해용)
- 호환 18650(또는 21700) 셀 × N개
- 니켈 스트립(0.15 mm 이상)
- 5 K W+ 스폿용접기 or 60 W 인두+납
- 멀티미터(전압·저항)
- PPE: 절연 장갑, 고글, 방열 매트
Tip : ‘배터리 리필 전문점’에 맡기면 공임 4만~6만 원으로 가능하지만, 셀 재고 브랜드와 조립 품질 편차가 큰 만큼 자가 DIY가 장기적으로 더 경제적입니다.
2. 호환 셀 선택법 – 성능·가격·수명 삼박자 체크
셀 선택이 절약 폭을 좌우합니다. 정품 팩과 동일 전압·용량 스펙을 맞추면서 “방전 전류 ≥ 20 A, 실제 용량 ≥ 정격 95 %”를 눈으로 검증해야 합니다. 주로 쓰이는 셀 라인업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브랜드 | 모델명 | 정격 용량 | 연속 방전 | 평균 셀가(원) |
---|---|---|---|---|
삼성 SDI | INR18650-25R | 2,500 mAh | 20 A | 3,200 |
LG Energy | INR18650-M36 | 3,500 mAh | 10 A | 3,600 |
Sony Murata | VTC6 | 3,000 mAh | 30 A | 4,200 |
중국 OEM | 익명 2600 | 2,600 mAh | 8 A | 2,000 |
다이슨·삼성 제트·LG A9 계열이 10 A 이상 순간 전류를 요구하므로, 방전 스펙이 낮은 셀은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. 또,
BMS 보호회로 온도 센서 위치가 달라질 수 있어, 셀 길이 + 니켈 스트립 두께를 합해 팩 케이스 내 여유 공간 ≤ 1 mm까지 허용 범위를 꼭 확인하세요.
가격은 2025년 5월 국내·해외 직구 평균가 기준이며, 세트 6개 구매 시 배송료 포함 종합 단가가 약 2만 원 후반~3만 원 초반 선임을 감안하면, 공식 배터리팩 대비 최대 85 % 비용을 아낄 수 있죠.
3. 분해·셀 교체·재조립 실전 튜토리얼
Step 1 — 안전 전원 해제
• 잔량 LED가 0 칸일 때까지 구동 후, 트리거를 10 초간 눌러 서스펜드 전압을 완전히 방전합니다.
• 배터리팩 측면 T6 또는 Tri-Wing 나사를 풀어 케이스를 엽니다.
Step 2 — 기존 셀·BMS 분리
• 니켈 스트립 절단은 절연 니퍼를 사용해 화스너 바로 옆에서 잘라야 BMS 패드가 손상되지 않습니다.
• BMS PCB 하단 온도 센서를 분리할 때는 플렉스 케이블을 ‘당기는’ 대신 ‘지렛대처럼 들어 올려’ 파손을 방지합니다.
Step 3 — 새 셀 스폿 용접
• 셀 극성 배열은 ++–– ++–– 식 직렬 6S(25.2 V) 구조를 유지해야 BMS가 정상 인식합니다.
• 0.2 mm 니켈을 2점 스폿으로 0.015 s 이하 짧게 쏘면, 열 변형 없이 가접이 가능합니다.
Step 4 — BMS & 온도 센서 재연결
• 각 P+, P–, B1~B5 탭에 셀 전압을 순차 측정(4.2 V 단위)해 이상 유무를 검증 후 납땜.
Step 5 — 초기화 & 수명 테스트
• 1 A 정전류 충전 → 0.5 C 방전(10 A) × 3사이클로 내부 저항 평균값(Rint) 20 mΩ 이하 확인.
• 잠깐이라도 셀 온도가 60 °C 초과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, 원인(접촉 불량·스폿 과열)을 해결해야 합니다.
이 과정을 처음 시도한다면 2~3 시간이 소요되지만, 숙련되면 40 분 내외로 끝낼 수 있고 1팩 교체당 순 절감액 평균 18만 원—여기에 폐배터리 소재 재활용 수거 리워드(kg당 약 500 원)까지 더하면 실질 ‘고수익’ 프로젝트로 자리 잡습니다.
4. 20만 원 절약 실전 사례 & 주의사항
실제 사례 : LG A9 코드제로 호환 배터리 리셀 전남 순천 거주 김 00님은 2021년 구입한 A9 배터리팩(정품 16만 9,000 원)을 셀프 리필해 총 2만 4,700 원(셀 + 배송)만 지출, ▼ 15만 원 이상을 아꼈습니다. 셀 교체 후 3주 모니터링 결과,
• Eco 모드 40 분 → 42 분 / Turbo 모드 9 분 → 9 분 30 초 • 충전 온도 최대 47 °C (정품 대비 –2 °C)
처럼 체감 사용 시간은 증가했는데, 이는 새 셀 내부 저항이 0.012 Ω로 제조사 초기 스펙과 유사했기 때문입니다.
DIY 시 반드시 지켜야 할 3가지 safety rule
- 충·방전 선형 그래프(전압 vs 시간)를 실시간 확인해 3 V 이하 과방전을 막는다.
- +·– 단자 쇼트 시 2 초 내 대응할 절연 장갑·펜치 준비.
- 셀 용접 후 외부 PVC 슬리브를 재킷 열풍기로 수축해 이물 침투를 차단.
5. Q&A –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5가지
- Q1. 리셀 후 방전 시간이 짧아졌어요. 불량인가요?
- A. 새 셀이어도 BMS 리셋을 해야 정확한 잔량 계산이 이루어집니다. 완충 → 완전 방전 1사이클 후 정상 회복되는지 확인하세요.
- Q2. 스폿용접기가 없으면 납땜으로 충분할까요?
- A. 가능은 하나 접점 저항이 증가해 발열·효율 저하 우려가 큽니다. 임시방편으로만 추천합니다.
- Q3. 배터리팩 시리얼 넘버가 바뀌면 AS 거부되나요?
- A. 제조사 공식 보증 기간(구매 후 1~2년) 내면 무상 교체를 먼저 권장하며, DIY 리셀은 곧바로 보증 소멸이니 시기 판단이 중요합니다.
- Q4. 중국산 저가 셀은 모두 위험한가요?
- A. 셀마다 편차가 크므로, KC 인증·UN38.3 시험 통과 여부를 서류로 확인할 수 있는 셀만 사용하세요.
- Q5. 유해 폐기물은 어떻게 처리하나요?
- A. 지자체 지정 수거함 또는 배터리 리싸이클 센터에 kg당 보상 판매가 가능해 추가 수익(소액)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.
6. 함께 읽으면 좋은 글
▲ 처음으로
'DIY(Do It Yourself)소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DIY 전동 스탠딩데스크 만들기,리니어 액추에이터 직구 전략,50% 비용 절감 (0) | 2025.05.27 |
---|---|
스마트홈 IoT 허브, 허브 선택 기준, 3-Step 셀프 설치, (0) | 2025.05.24 |